국화꽃 축제에 도착하자마자 제일 먼저 반긴건 진한 국화향.....

코끝을 강하게 자극하는 국화향에  나도 아이들도 모두가 동시에 "와~~~~~~~"

정말이지 엄청나게 피어 있는 국화꽃에 그간 쌓여 있던 스트레스가 확~악~

한쪽에선 돼지고기를 구워서는 찾아 오는 시민들에게 나눠주고 있었다.

구워서... 혹은 삶아서....

저쪽에선 닭고기를 가공해서 아이들 입맛에 맞게 맛나게 굽고 있고......

또 한쪽에선 찾아온 어르신들에게 탁배기를......

저쪽 저만치에선 단상을 꾸며 행사를 진행하고 또 저쪽에선 삼삼오오 혹은 혼자서 둘이서 그렇게 연방

후래쉬가 터지고 있다.

중년을 훌쩍 넘긴듯한 아주머니들도 친구들과 함께한 시간에 얼굴엔 웃음꽃이 떠나질 않는다.

여고시절 소녀들마냥 수다를 떠는 모습이 무척이나 정겹다.

울 딸내미들도 엄청난 국화꽃에 연방 함성을 지르며

"엄마 나도요"  "엄마 나두" 를 외치며 사진 찍어 달라며 포즈를 취한다.

국화꽃으로 조형물을 꾸며 기린이며, 백조며, 황소며 코끼리도 있고...

그중 하트 모양을 한 국화꽃이 압권이었다.

가을!

가을하면 생각나는 "꽃"

"국화"

가을꽃의 일인자인 국화

오늘만큼은 정말이지 배가 부를 정도로 국화향을 맡고 눈이 아프도록 담고 또 담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