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금요일 토요일 1박2일로 강소농 심화교육을 경주로 다녀왔다.

사실 농업기술센타에서 버스를 타고 출발할때만 해도 별 다른 기대는 없었다.

같이 교육을 가고 있지만 대부분 모르는 분들이라..서먹서먹하고 무거운 분위기에

사실 어깨가 너무나도 무거웠다.

기술센터를 출발해서 30~40분쯤 성주에 도착해서 성주에서 출발하는 농업인들과

점심을 먹고선 경주로 출발...

중간에 고속도로에 사고가 나서 조금은 지체가 되었지만 무사히 도착해서 먼저 도착한

경산 농업인들과 함께 교육을 받았다.

앉아서 듣는 강의가 아닌 스스로가 참여하는 방식의 교육...

먼저 조를 짜서 자지를 잡고 조별로 서로 협력을 해서 연구하고 발표하는 방식의 교육...

저녁을 먹고 시작된 교육은 바닥에 놓여져 있는 사진들중 두장을 선택해서 자신의 현재와 미래를 발표...

내가 선택한 사진 두장...

"카메라 렌즈가 있는 사진이 지금의 현재....삐에로 아찌의 사진이 미래....

지금은 카메라로 세상의 모든것을 찍고 배워서 필터를 통해 걸러서 삐에로 아찌가 행복하고 건강한 웃음을 전달하듯

포도여행도 세상 모든 사람들에게 행복하고 건강한 먹거리를 제공하는 대박나는 포도여행이 되고 싶습니다" 

갑작스럽게 고른 사진에 의미를 붙이라니...ㅋㅋㅋ

아직도 순발력은 조금은 살아 있나 봅니다.

그리고 우리조를 이끌고 나가시는 울 조장님... 포도덩쿨농원 사장님이랍니다.

이번 교육에서 처음 만난분이지만 많은 지식을 가지고 계신 마음씨 좋은 옆집 아저씨같으신 분...

만나 뵙게 되서 정말 영광입니다.

교육을 마치고 숙소에서 아쉬운 마음을 달래려 한컷...

그리고 잠자기전 김천 농업인들과의 간담의 시간을 가졌는데 정말 다들 대단한 분들이더라구요.

정말 인간승리의 그자체인가 싶으면, 현실을 직시하고 비젼을 가지고 자신의 일을 하는분,

아무것도 하는게 없는 것 같으면서도 소리소문 없이 일을 헤치우는 분,....정말 다들 너무나도 열심히들

하시는것 같아 같은 자리에 나란히 있다는게 부끄럽더라구요.

그래서 다짐 했습니다. 앞으론 더 열심히 살기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