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번 꽃이 책봉될까요??^^
김천 직지사 황녀의마을에서 농촌체험지도사 교육을 마치고 다니려간 오케이농원 배농장...
전날 오케이농장 내외분은 사이버 농업인 정보화 경진 대회에서 상을 타셨다.
같이 내려가 축하 인사를 드리고 농장을 방문 하고 싶다 요청을 했다.
반갑게 맞아 주시는 두분의 모습에 여유로움과 농사일에 노련함을 느낄수 있었다.
직접 가공하신 배즙을 내 놓으시며 먹어보고 평을 해달라시는 사장님!!
단숨에 배즙을 들이키고선...
제가 뭐라고 말했을까요?
정말 거짓말이 아니고 그맛이 끝내 주었습니다.
무언가를 첨가해서 낸 단맛이 아닌 배 특유의 맛과 향...
텁텁하고 입안에서 씹히는 맛이 없이 아주 산뜻하고 깔끔한맛, 매끄럽게 술술 넘어 가는 배즙...
정말 죽여 주는 맛이네요.
배봉지 씌우는 작업이 오늘로 끝났다며 그간 힘든 시간을 보내신 두분이
서로에게 격려 하는 모습이 아름다워 보였다.
아들 하나...딸 쌍둥이 엄마, 아빠...
한해 생산 하는 배의 90%를 직거래로 판매 하신다는 오케이농원...
진짜 제가 꿈꾸는 농업을 하고 계시던군요.
농부가 큰소리 치는 세상...
농부가 키운 농산물에 농부가 직접 가격을 정하는 세상...
갑과 을이 바뀐 세상...
멋지지 않습니까?
사장님 내외분과 인사를 나누고 돌아오는 길에 또 하나 선물을 받았습니다.
바로 자연이 주는 선물...
아름답네요. 참으로...
